2010년 9월 여행.

한번 쯤 들어봤던 그 이름, 소림사.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소림사. 중국을 굳이 가보지 않아도, 중국에 대해서 잘 몰라도 누구나 들어봤을 이 이름은 소림사 = 무술이 단 번에 떠오를 만큼 무술하는 스님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허난성을 여행하는 이라면 무조건 들러봐야하는 곳 중에 하나이기도.


소림사는 워낙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내려오고 있으니 나도 매우 궁금했다. 정말 무술을 하시는 스님들을 볼 수 있는 것인지도 궁금하고 일반 사찰과 무엇이 다를까 싶었지만 결론만 이야기하자만 일반 사찰과 다를 것은 전혀 없던, 적어도 당시 내가 느꼈던 느낌은 평범한 사찰이었다. 정말로 수양하시는 스님을 일반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리 만무했을 터. 눈에 띄는 스님들은 각자이 일을 하기 바빴지만, 그래도 유구한 역사를 스님과도 같은 사람이 아닌, 중요한 보물들이 조용히 말해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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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겉모습은 유명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더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소림사의 입구부터 스님복장을 하신 분들이 다양한 관광 상품을 팔고 있었으며 정말 수행하시면서 무술을 하시는 스님들이 기거하는 곳은 관광객은 입장이 불가하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관광객이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은 말 그대로 개방된 일 부분일 뿐. 소림사의 실제를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입구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했으며, 수 많은 관광버스가 주차하는 모습과 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 곳이 정말 유명한 사찰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 중국 소림사 위치 지도 / Googlema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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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의 입구에서 달마대사와의 조우

입구쯤,  어딘가 익숙한 모습의 달마대사님을 흠뻑 빼닮은 모습이다..라는 생각을 하다가 설명을 보니 달마대사였다. 

소림사를 창건한 사람이 달마대사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아니라고 한다. 원래는 효문제의 명으로 짓게 되었다, 이때 인도에서 온 불타선사(佛陀禪師)가 들어와서 많은 인도의 불교서적을 중국어로 번역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타선사를 위해서 효문제가 창건한 것인지, 아니면 달마대사를 위한 것인지는 사실 이야기가 많이 엇갈리는 부분으로 알려져있다. 달마를 위해서다 아니다 불타선사를 위해서다라고 하지만, 확실한 것은 달마대사가 9년간 좌선했다는 사실과, 불타선사를 통해서 소림사에 인도 불경이 많이 번역되고 유입될 수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달마대사 또한 소림사 시초에 있던 분이셨고, 많은 부분에서 기여를 했다고 하니! 우리에게 익숙한 달마대사와 소림사를 연관짓기가 훨씬 더 쉽긴 할 것 같다. 불타선사는 낯선 용어이기도 하고.





 


뭔가 길게 적혀져있는 저 글귀들은.... 한자를 거의 모르는 저에게는 검은 것은 배경이요, 하얀 것은 글씨이겠지 라는 생각만 가득하게 만들었다. 이 글귀들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으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길래 다가가서 같이 보기는 했어다 그런데 다들 글자 하나하나를 읽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다들 현지인들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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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던 백옥와불의 자세.

소림사를 둘러보면 정말 많은 불상들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자세는 아마도 백옥와불이다.  위 사진의 오른쪽 아래 사진이 백옥와불인데, 백옥와불이 있던 이 장소는 최근에 복원된 장소라고 한다. 한때 불에 탔었다고 하니 문화재는 소실의 우려가 큰 것 같다. 원래는 명법당이라고 해서 불경들을 보관하거나 고승들이 강의하는 장소가 이곳이라고 하는데 정작 교육의 산실에서 백옥와불이 있는 이유는 잘 기억이 안난다. 나는 당시 영어 가이드를 받았던 터라 더 기억이 안나는 것일 수도. ^^;;;


소림사 내를 둘러보가다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점은 무술연마하다가 바닥이 주저 내려앉은 바닥들도 그대로 두고 공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많이 와서들 보라고 하는 의미가 크기에 그대로 둔 것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이와더불어서 엄청난 크기의 솥도 볼 수 있었다. 너무 커서 이것이 솥이라고 하기에는  나는 믿기진 않지만 실제로 야채 볶는데 사용했다고 하니 당시 많은 식솔들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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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정이. 우리가 알고있는 달마대사의 모습이 아닌, 살짝 이국적인 모습인데, 이 달마상이 명나라에서는 귀한 유물이었다고 한다. 보통 서양인이 동양인을 그리면 서양인처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알려져있다. 오래 전 TV에서 실험을 했던 것 같은데 그때 참 재미있게 봤던 프로에서 그런 실험을 했었다. 아마도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달마의 모습이 다른 이유도, 서양인이 관여했던 게 아닐까?





 


소림사 구경을 모두 마치고 나가던 길에 찍은 사진

 

배고프니까, 근처 식당에 가자!

불교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나로서는 아무래도 관심/흥미도가 많이 떨어지는 곳이긴 했었다. 이것저것 통역하시는 분께 여쭤보기도 했으나 아!! 하고 감탄하고서도 시간이 지나니 많이 잊어먹게 되기도 했고.


그렇게 한참을 소림사 내부를 둘러보고나니 배가 고파서 차를 타고 조금 이동한 뒤에 근처 호텔 내 식당에 갔다. 중국에서는 호텔을 주점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네 입장에서 말하는 주점과 달리, 중국내에 레스토랑과 숙박업을 같이 하는 호텔을 중국식 표현으로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마침 귀여운 소림사 무술수련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설명] It is Kungfu play to mainly perform Shaolin Wushu.This play concentrates the essence of Shaolin Kungfu.In the stage it will show Shaolin different forms and skills.Qigong and eighteen different kinds of weapons,such as Shaolin Figure boxing,Child skill,Ba Duanjin,Two-finger skill,Cudgel,Overlord Spear,Iron Head Breaking Steel plate,Spears Cutting the Throat,The Belly Lying on the Steel fork,etc....These reflect the special characteristics of Shaolin Kungfu merging Zen and Wushu into one, combining internal and external skills,basing upon actual combat.At the moment when it gives you strong shake of visual sense,the play can have you feel really the broad and proud of shaolin Kungfu.


실제 소림사 무술 쇼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나는 당시에 다른 일정으로 인해서 시간을 맞춰서 볼 수는 없었다. 소림사 내부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그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 바빴기에. 대신, 유투뷰에 업로된 동영상과 그에 대한 설명이 있길래 같이 이 글에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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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주변의 수 많은 무술 학교이 있다.

소림사 자체내에서는 외지인을 위한 무술학교를 두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다만 소림사 주변에는 약 4만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무술학교를 다니면서 무술을 연마하고 있었고, 그런 수 많은 무술학교들은 호텔과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호탤 내에서 소림사 무술 SHOW를 보여주면서 호텔내의 고객 유치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그런 것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 무술 학교도 많다고 하니 참고해두면 좋을 것 같다.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저 멀리서 동일한 의상을 입은 한 무리들이 보였다. 체육복 입고 단체로 열심히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나는 호기심이 생겼다.







훈련하는 가까운 장소까지 간다면 당연히도 훈련에 방해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많은 관광객들에게 학생들은 둘러싸여 있었다. 정작 훈련하는 학생들이나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긴 했지만. (마치 으례 있는 일인 것으로 생각할지도.)


나는 조금 멀리에서 마지막에 있던 학생의 모습을 카메라를 이용해서 줌인을 해보았다. 학생들이 정말 귀여웠다. 내 눈에는 까까머리를 하고 사부님 말씀에 따라서 완전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었다. 분명 연습하는 학생들이 내가 보기에 얼핏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 학생들 사이에 더 어려보이는 학생도 있었는데, 실제 더 어린 것인지 외모만 그런 것인지는 확인불가!

연습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학생들은 하나같이 딱딱 동작이 맞아들어가면서 우렁찬 기합소리를 내며 무척 잘하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이 박수도 치기도 했다. 사부님이 뭐라뭐라하시면 딱딱 맞추어서 멋진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완전 반하기도!!


마무리

꽤 오래된 기억이지만 여러가지로 상징성이 많은 소림사에 직접 다녀왔던 것을 글로 적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소림사에 가기 전에 관련 공부를 많이 하면 좋겠다는 반성도 같이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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