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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홍콩

홍콩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맛있는 음식: 해산물 식당, 딤섬, 간식 등

2018년 10월 여행

모든 여행이 그러하듯이 맛있는 음식이 빠지면 섭하다. 홍콩은 더 그렇다. 적당히 때우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제대로 챙겨먹거나 또는 가볍게 먹더라도 잘 먹으면 홍콩여행이 즐거워진다. 여기에 전통 중국식 스타일이나 홍콩 스타일의 음식을 먹으면 오, 홍콩에도 먹는 재미가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홍콩하면 딤섬이니 빠질 수 없고, 바다를 끼고 있으니 해산물이 빠지면 섭하다. 여기에 아름다운 야경에 레드와인 한잔이면 완벽하지!


아래 모두 정리한 것은 아니지만 남아있는 사진을 기준으로 식당과 음식을 정리해봤다. 3박4일간의 여행에서 먹었던, 그리고 남아있는 나의 기록들.





Canon | Canon EOS Hi | 1/50sec | F/4.5 | 33.0mm | ISO-500



1. 인룸 서비스: 햄버거 @ 그린카페,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

그린 카페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하버플라자 노스포인트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대충 짐을 정리했다. 그런데 시계를 보니 이미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그런데 배는 고프고 이후에 있을 프렌젠테이션은 길어질 것 같아서 인룸 서비스로 주문한 햄버거. 햄버거 이름이 따로 있었지만 기억은 나지 않는다. 인룸 서비스니 기존 가격에 15%가 더 비싸다. 약 2만원에 가까운 돈이지만, 단순히 배고픔은 불편한 게 아니라 나에게는 위험한 것이니 그다지 선택권은 많이 없었다. 식기를 비롯한 햄버거와 사이드디쉬까지. 사진에서 표현되지 않았지만 꽤 크고 꽤 많았다. 이돈을 내고 적은 양이 내 객실까지 배달되었다면 실망했을테지만, 양이 푸짐하니 조금 봐주기로....

패티는 미디엄에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으니 부드러웠고 (사실 웰던으로 하고 싶었으니 그러면 더 오래걸린다고 해서 미디엄으로...) 패티위에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이 올려져있어서 식감이 다양해서 좋았다. 감자튀김은 색상은 구미가 당기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겉은 바삭했고. 








2. 개별소포장, 잭프룻 @ 웰컴마트

홍콩은 여러 열대과일을 이렇게 먹기 좋게 소포장해서 판매한다. 웰컴마트는 물론 과일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거주가 아닌 여행자에게는 과일을 일일이 손질할 필요없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게다가 잘 익은, 그래서 달콤한 향이 솔솔 나는 열대과일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다. 호텔 주변을 걷다가 웰컴마트에서 잭프룻을 발견했다. 굵은 씨앗은 제거하고 먹어야 하지만 그 방법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입안에 넣고 씹다보면 자연스레 딱딱한 씨앗과 과육이 분이되니까. 달콤한 향이 소포장 밖으로 살짝 새어나온 것을 확인하고 구입했으니 맛이 달콤했음은 물론이다. 한국에서도 저렴하게 열대과일 먹을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 참고글2015.02. - 홍콩에서 다양한 열대과일 저렴하게 구입 @볼링텅 로드 마켓








3. 유에(YUÈ) 레스토랑 @ 시티 가든호텔

메뉴:

① Baked crab shell stuffed with crab meat and onion

② Seared star garoupa fillet with fish maw on egg white with truffle sauce

③ Fried rice with prawns and barbecued pork in X.O. sauce

유에 레스토랑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홍콩 시티가든 호텔 내에 있는 유에 식당에서 단품이 아닌 코스로 먹었으니, 이보다 메뉴 종류는 훨씬 더 많았다. 메뉴는 사진에 있는 것만 정리하기로. 디저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트러플이 있는 독특한 에그 화이트가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푸딩같아서 인상적이었고 간도 심심한 것이 나에게는 딱 좋았다. 게딱지 요리는 나에게 간이 조금 세다는 점 (참고로 나는 평소에 간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저 간이 그리 센 것은 아닐터. 지인들은 나와 다른 반응이었다. "응? 별로 안짜. 딱 좋은데?!")이 아쉽지만 부드러운 게살과 양파등 내용물을 잘 버무려서 구워냈다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한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괜찮은 식감.






내가 찍을 실력도 수정할 실력도 안되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져옴. ^^;내가 찍을 실력도 수정할 실력도 안되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져옴. ^^;


Canon | Canon EOS Hi | 1/4sec | F/4.0 | 24.0mm | ISO-3200


4. 덕링에서 와인한 잔

덕링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홍콩을 상징하는 배, 덕클링 또는 덕링이라고 부르는 이 배는 모든 고객에서 서비스 음료를 제공한다. 그것이 소프트드링크일 수도 있지만 낭만적이게도 화이트 와인 또는 레드 와인을 잔으로 제공한다. 이것을 놓칠 수 없다. 붉은 돛을 화려하게 펄럭이며, 화려한 홍콩 야경에 뒤지지 않는 붉은 조명에 레드 와인을 빼놓을 수가 없지. 


사실 덕링을 할 때면 어느 음료든 상관은 없다. 예전같지는 않다고 해도 홍콩에 올 때면 "여전하네. 야경" 싶은 생각이 들만큼 화려하니까. 그런 야경을 땅이 아닌 흔들리는 배 안에서 일정한 물결에 따라 움직이며 본다는 것은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레드와인에 혼자가 아니라면?! 이 와인 한잔은 단순히 와인이 아니게 된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이어주고,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준다. 그래서 홍콩야경이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Canon | Canon EOS Hi | 1/30sec | F/22.0 | 18.0mm | ISO-3200


5. 딤섬을 즐기다 @얌차 (Yumcha), 코즈웨이베이

메뉴

① HOT CUSTARD BUNS ... HKD49

② POMEGRANATE & CURLY KALE ... HKD59

③ CRAB ROE SESAME CUCUMBER ... HKD59

④ Stir - fried noodel 

얌차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홍콩에서 딤섬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아니, 여행할 수가 없다. 점심이든 아침이든 딤섬은 언제나 나에게 즐거운 식사를 주니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딤섬은 하가우와 커스터드 번이다. 특히 홍콩에서 만나는 딤섬 속의 커스터드는 한국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맛이다. 가끔은 가루가 씹히는 듯 하지만 부드러우면서 뜨끈한 노란 커스터드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다. 달고 유제품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면서 느끼하지 않다. 포실포실한 빵과 함께 먹으니 그 맛을 어찌 잊으랴.


으웩... 이라는 표정이 재미있다으웩... 이라는 표정이 재미있다


이곳의 커드터드번은 재미있기로 유명하다. 노란색 커스터드 번은 동그란 눈을 달고 있다. 여기에 입을 만들어주면?! 마치 "으웩.." 하는 녀석의 얼굴을 볼 수 있다. 그러니 이곳에 오면 이 커스터드 번을 안 시킬 수가 없다. 녀석을 주문해서 적절한 위치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주면 안녕?! 이라고 하거나 혹은 으웩~ 하는 모습을 만들 수 있으니까. 이러니 인스타그램에 유명인사가 될 수 밖에. (왼쪽 그림 참고)


이곳에서는 여럿이 큰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했으니 메뉴는 제법 나온 편이다. 대충 기억나는 것만 생각해도 10가지는 족히 나왔던 것 같다. 내가 기억을 못 할뿐... ^^;;






Canon | Canon EOS Hi | 1/160sec | F/4.0 | 18.0mm | ISO-100


Canon | Canon EOS Hi | 1/200sec | F/4.0 | 18.0mm | ISO-100


6. 중국 전통 과자로 당보충하기 @ 삼수이포역 근처

가이드가 가는 길을 멈췄다. 이 가게는 매우 오래된 가게이며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통 베이커리 가게라고 한다. 우리 모두 낯선 표정으로 이 가게를 바라보았다. 이곳은 끊임없는 현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던 곳이었다. 큰 가게는 아니었으니 덕분에 북적북적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로 인해 우리 팀들이 있을 마땅한 자리가 없어 우리는 잠시 가게 옆에 서 있기로 하고 가이드가 다른 방문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빠른 속도로 전통과자를 개수만큼 구매했다.


언뜻 보기에는 한국에서 먹던 전통과자와 바를 없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부드러움이었다. 우리는 이런 과자가 다소 바삭하거나 딱딱한데, 이 과자는 매우 푹신했다. 잘 튀겨놓은 과자들을 끈적이는 엿이나 조청으로 붙여놨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았다. 게다가 알알이 쉽게 떨어지기도 했다. 푹신한데 잘 튀겨놓은 과자랄까. 단맛도 있으니 한참 걷던 나에게는 당보충으로 제격이었다. 단, 튀겼으니 약간의 기름진 맛도 있으니 이 부분은 호불호가 나뉠 듯 하다.






Canon | Canon EOS Hi | 1/100sec | F/5.6 | 55.0mm | ISO-1600


6. 저녁식사에 블루걸 맥주를 곁들이다 @ 노스포인트 로컬 레스토랑

메뉴

① 오징어 먹물 파스타

② 양념새우... (메뉴 모름)

③ 해산물 볶음밥

⑤ 로스티드 치킨


가격 기억안남. 6명이서 대충 HKD100를 나눠서 냈던것 같다. 이곳의 식당은 이야기는 이미 포스팅했으니 자세한 것은 그 글을 참고하시길.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내 예상과 달리 굉장히 맛있었다. 상당히 고소했고 오징어 자체의 질감도 상당히쫄깃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여기에 따뜻할 때 먹는 파스타 면도 풍미를 돋워주고 먹물 소스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인상적. 게다가 새우가 이렇게 쫄길 할 수 있구나! 를 깨우쳐준 양념 새우는 양념이 진하지 않아서 좋았고 씹을 수록 오동통 쫄깃한 맛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기 좋았다. 어차피 이곳은 처음 방문한 데다가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몰라서 그녀가 시키는대로 바다들였는데, 역시 최고!






Canon | Canon EOS Hi | 1/80sec | F/5.0 | 40.0mm | ISO-320


Canon | Canon EOS Hi | 1/80sec | F/5.6 | 55.0mm | ISO-3200


7. 홍콩 스타일의 해산물을 맛있게! @ 싱키(Sing Kee) 레스토랑

 - 2014/2015/2016/2017 4년 연속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선정

메뉴

Sauted Razor Clam in thai style

② Deep Fried Crispy Beancurd ... HKD98/58

③ Deep Fried Mantis Shrimp w/ Special Sauce

싱키 해산물 레스토랑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사이쿵 지역은 사이쿵 지질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면서 동시에 이 근처에서 해산물 식당 거리도 있다. 수 많은 해산물 식당들이 모여있으니 마음 내키는 곳으로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면 된다. 요리 방식은 제 각각이겠지만, 이곳에서는 홍콩스타일의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혼자서 여행한다면 많은 것을 즐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곳에서도 큰 원탁 식탁에서 모두 둘러 앉아 식사를 했다. 사진에 없는 로스티드 치킨도 있었고 가리비 요리도 있었다. 해산물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나에게는 대체로 맛있었는데, 의외로 내 입을 사로 잡은 것은 맛조개 요리와 연두부 튀김이었다. 해산물 식당에 모짜렐라 튀김같이 생긴 것이 들어왔다. 인솔자는 이 음식의 식감이 재미있다며 먹어보라며 권했다. 하나를 집어들고 반을 잘라보니 하얀색 속살의 부들부들한 것이 있었는데, 치즈의 질감은 아니었다. 한 입 배어무니 겉면의 바삭함과 약간의 짭쪼름함. 하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연두부가 입안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겉의 짭쪼름함이 적당한 간으로 바뀌었다. 아니 이런 맛이?! 이거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보고 싶었을 정도였다. (내가 알았다한들 만들지는 못했을 거다 ^^;) 너무 맛있어서인지 다른 사람들이 내 표정을 보고 더 먹으라며 ㅎㅎㅎ 이 음식은 참 열심히 집어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맛조개 저거저거 맛조개. 난 맛조개가 저렇게 길죽한지 처음 알았는데, 생각보다 매우 통통했다. 길고 통통해서 아주 큰 오징어를 길게 잘라놓은 줄 알았는데, 조개살 밑에 조개 껍데기를 보고 맛조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야채와 함께 잘 볶아진 맛조개 볶음은 식감도 좋았고 맛도 좋았다. 






Canon | Canon EOS Hi | 1/1000sec | F/4.0 | 18.0mm | ISO-100


마무리

이 외에도 여러가지를 먹었지만 귀찮아서 사진이... 위 사진도 일부는 친구들한테 받은 것들이다. ^^; 카메라를 챙겨가면 뭐하노~ 이렇게 게으른데 ㅎㅎㅎ 오랜만에 들른 코즈웨이베이의 딤딤섬은 예전같은 맛가 모양새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실망스러웠고 바쁘게 식사를 해결해야 해서 들렀던 맥도날드에서는 매우 빠른 서비스에 감동했고 여전히 강렬한 맛을 선사한 맥페퍼는 그래서 한끼 대충 때우기에 딱 좋았다. 잠시 들른 홍콩 소호의 펍에서 먹었던 감자튀김과 나초는 내 예상과 달리 꽤 맛있어서 즐거운 칵테일 타임을 만들어주었다. 다양한 문화가 섞여서 그래서 좋은 음식이 많은 홍콩은 그래서 혼자 여행도 즐겁지만 여럿이 떠나는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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