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까 내가 키바(KIVA)를 시작한지 벌써 4년이 되었다. 2014년부터 시작했으니 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느낌이다. 처음 키바를 시작할 때와는 달리 내 투자금액을 많이 늘리지 못했지만 ㅠ0ㅠ 그래도 끝까지 빌린 돈을 갚아낸 (REPAID)의 팀을 보고 있자니 그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나또한 많은 자극을 받기도 했다.


1. 키바 KIVA가 뭐예요?

키바 KIVA는 대출회사다. 그러니까 돈이 필요한 이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시스템을 가졌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크라우드 펀딩개념이긴 한데, 크라우드 펀딩은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그에 해당하는 서비스나 선물 또는 수익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키바는 그런 개념이 아니다. 많은 이들의 십시일반 돈을 모아 그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이 진행되지만, 그 대출로 인한 수익은 나눠갖지 않는다. 다만 내가 투자한 팀이 100% 대출을 다 갚는다면 나는 원금을 되돌려 받는다. 그리고 되돌려 받은 원금을 다시 다른 팀에게 대출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이다. 대출은 대출인데, 기부 형식이다. 다만, 기존의 기부처럼 돌려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의 기부와는 전혀 다른 형태를 띄고 있다.





기부를 하되, 대출자가 이를 끝까지 갚아 상황을 하게 되면 당신은 그 돈으로 또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키바의 시스템은 기존의 후원이라는 개념을 많이 바꿨다. 도와주어야만 하는 긍휼의 의미보다는, 그들에게 자력이 될 수 있는 원천을 제공한달까.


나는 오래전부터 기부를 해왔다. 그 금액도 모아보니 만만치 않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벌서 몇년째던가. 20대부터 시작된 30대 중반이 되고나서 나에게 후원이라는 행위는 그 당시보다 지금이 훨씬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변하였으며 조금 더 다양해졌다. 그러던 와중에 몇년 전 알게된 키바는 매우 획기적인 기획이었다.



2. 키바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매달 일전 금액의 달러가 나에게 형성된다. 일면 구글광고. 물론 아주 큰돈은 아니지만, 모아보니 꽤 뿌듯한, 아주 작은 소액인 용돈 정도다. 달러로 그대로 받다보니 이걸 활용할 만한 방법이 없을까 싶었다. 달러를 활용하여 나에게 수익을 만들어주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만한 방법이 없을까?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이런 생각으로 키워드 검색을 했는데 (영어로) KIVA라는 키워드가 연관 검색어로 걸린 것이다. 물론 내가 통장으로 받는 달러를 직접 키바후원으로 연결할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나는 키바 KIVA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3. 키바를 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나요?

NOPE!! 단언컨대 수익은 얻을 수 없다. 오히려 당신이 일정부분 더 기부(기존의 기부방식)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하하)

키바의 결제 시스템은 이렇게 되어있다.

특정인을 위한 소액대출을 위한 금액 + 키바 단체가 운영하는데 필요한 금액을 위한 후원금액 = 최종금액이다.

키바는 전세계 각 지역의 금융기관과 협약하여 대출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을 설득하여 필요한 이들에게 대출이 진행될 수 있게 하고, 나 같은 사람들이 소액대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이트도 관리해야한다. 지역주민들을 찾아가 대출이 필요한 이들이 없는지, 그리고 그들이 신청한다면 자력으로 어디까지 삶의 변화를 줄 수 있는지, 가능한 문제인지 점검하고 이모든 것을 관리/감독/진행/치어리딩(지역주민들이 힘든 고비가 올 때면 포기하지 않도록) 등등등. 실제 운영비용은 최소한으로 한닥 해도 만만치 않다. 그러다보니 이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어느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며 이 비용은 키바에 참여하는 이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이뤄진다. 물론, 키바단체 후원금액은 0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철저하게 원하는 만큼 입력하면 된다. 



키바 단체 후원금은 빨간색 칸에서 설정할 수 있다. 소액대출기본금액은 $25에 키바단체 후원금액을 $3.75로 설정하면 총 금액은 $28.75로 당신이 계좌에서 결제된다. 나중에 이 대출을 받은 이가 모두 상환한다면 당신에게는 키바 후원금인 $3.75가 제외된 $25가 상환된다.






4. 수익도 없는 데 왜 키바를 하나요?

수익은 없는데, 많은 자극이 되고 깨달음이 일어난다. 오래전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서 수 많은 해외후원단체들이 손길을 내밀었다. 그들은 전쟁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한국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후원은 그렇게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이었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키바를 통해서 나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 키바를 만나지 않았다면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햇을 사실을. 바로 객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정도가 아닌, 매우 부족한 이들은 대가없는 후원금보다는 자신들의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는 후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지지 SUPORT 말이다.


누군가는 키바를 토해서 약 $100를 후원받아 자신의 아주 작은 농장(이라고 말하기도 작을 수 있다)을 규모를 더 키워 수익을 낼 수 있다. 자신이 대출받은 돈은 상황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다른 누군가는 키바로부터 받은 대출로 자신이 판매하는 슈퍼마켓의 종류를 조금 더 다양하게 하여 수익을 더 낼 수 있다. 이 역시 자신이 받은 돈을 100% 상황하면서.


이렇게 단순한 후원이 아닌, 자립할 수 있고,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타인의 지지와 현실적인 돈은 그 사람의 세상과 그와 함께하는 사람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들의 사업이 조금 더 커지고 그래서 더 수익을 내고, 그들의 삶의 궤도가 조금씩 희망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 그것이 키바였다. 나는 이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고 늘 나의 경제적인 부족함으로 많은 사람을 돕는데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을 박살내주었다. ^^ 즉 꼭 많은 돈이 있어야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작은 돈이 상황되면 또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는 자본이 되는 순환시스템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키바를 시작했다. 비록 시작은 내가 가진 달러를 어떻게 활용할까?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을까였지만, 내가 가지지 못하는 경제적 수익보다도 더 큰 누군가의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는데 사용되는 자원이라면 이보다 더 큰 가치는 없겠다 싶었으니까.





5. 키바를 이해하기 좋은 책 소개

25달러로 희망 파트너가 되다 : 세상을 하나로 이어주는 키바의 작은 기적

이 책은 키바를 직접 목격한 이의 이야기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기만 해도 어떤 과정으로 키바가 운영되고 있는지, 어떤 선순환이 대출자들에게 일어나는지 이해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이해가 아닌 읽다보면 그 과정이 흥미로워서 책에 푹 빠질 수 있기도!

▶ 판매처: 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6. 키바 어떻게 시작하나요?

매우 간단하다. 회원가입하고 페이팔이나 신용카드로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한 후 후원하고 싶은 팀이나 사람을 고른다. 그리고 기부한다. 끝. 일정시간이 지나면 당신이 후원한 팀은 상황을 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 대부분 상환을 하나 간혹 그렇지 못한 팀이 있기도 하다. 선택은 당신의 몫. 나는 상황이 안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냥 기부했다고 생각하도 넘어가려했으나, 내가 선택한 팀은 나에게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상황했으니까 ^^




위 캡쳐화면은 내가 참여했던 팀중 일부다. 사실 두번째팀은 상환이 100% 될까라는 의구심이 조금 있으면서도 시작햇는데 그녀들은 100% 상환했다. 끝에 있는 1%만 상환된 경우는 현재 상환이 연체중이라고 떠있긴 하다. 그는 조금 더 고등교육을 받기 위해 소액대출을 신청했고 이 케이스에 나를 포함 259명이 참여했다. 10년동안 조금씩 갚아가는 장기 프로젝트임에도 이렇게 많은 이들이 그의 더 나은, 높은 교육을 위해 선뜻 대출에 참여한 것이다. 그는 현재 연체로 뜨며 2018년 9월과 10월에 일부 금액을 갚지 않았다고 매우 상세하게 기록되었다. 하지만 내 경험상 그는 조만간 연체금액을 낼 것이다. 이렇듯 키바는 제대로 갚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언제부터 현재 연체진행중인지, 이 정도가 심해지면 그와 충분한 이야기를 통해서 이 대출을 끝까지 진행하도록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키바를 믿고 있다. 내가 진행했던 모든 팀들이 한 번에 100% 상황했던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바는 그들의 치어리더가 되어주면서 내가 진행한 대출의 경우 모두 100% 상환이 완료되었다.


▶ 키바 바로 가기 ◀


7. 내가 추천하는 키바링크

보통 업체들은 추천링크를 통해서 회원가입하는 경우 추천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경제적 이득을 준다. 할인쿠폰이나 마일리지같은 거 말이다. 그런데 키바는 그런거 없다. ^^; 그런것을 생각했다면 전혀~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키바를 널리 알리는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나의 추천 링크는 위에 적힌 "키바 바로 가기"다. 추천링크를 통해서 키바를 접속하면 키바 공식웹사이트의 첫 화면보다는 조금 키바에 관련하여 설명되어있다. 물론 설명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키바는 어떤 곳이며 어떤 운영을 하는지 등에 대해서 상세히 적혀있어 이해하기 한층 수월하다.


이 추천링크를 통해서 키바에 가입하신 분은 총 6명으로 확인된다. 그 분들이 진행한 키바 대출건수는 총 9건. 나의 추천이 그들에게 새로운 활동이 생겼고, 그로 인해 누군가는 자신의 자립에 필요한 소액대출을 9건이 성사된 셈이다. 이 수치를 보고 내가 아주 조금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함께 키바를 했으면 좋겠다. ^^


참고. 일부 게시물에는 제휴 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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