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의 여행입니다.

 

아라시야마에서 고즈넉히 자연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뱃놀이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귀족들이 아라시야마를 즐기는 한 방법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아라시야마는 풍경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길고 넓은 그러면서 유유히 흐르는 오이가와에서 뱃사공의 설명과 멋진 풍경을 즐기는 이 방법을 꼭 저도 즐기고 싶었는데요, 늘 그렇듯이 여유롭게 여행을 하지 못하고, 짧게나마 시간을 내어 교토에 가니 이것도 저것도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더라고요.

 

밥도 먹어야 겠고 배도 즐겨야 겠고 그런데 시간이 없고!!!

그러다가 소쿠리 패스라는 홈페이지에서 아라시야마에서 뱃놀이를 즐기면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패키지가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이에 관련된 리뷰가 많이 없던터라 부모님 모시고 간 여행에서 밥이 너무 맛이 없으면 어쩌지, 뱃놀이가 별로이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좀 있었는데요, 실제 제가 가서 즐겨보니 이런 걱정은 NONO!!!!

 

완전 좋았어요.

부모님도 이모도 교토 여행에서 아라시야마에서 뱃놀이하면서 점심식사를 했던 것이 가장 즐거웠다고, 이번 여행에서 이 코스가 최고였다고 엄청 좋아하셨어요 ^^

 

 

 

▶ 소쿠리 패스 홈페이지

http://www.socuripass.com

 

여행준비하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여행사이트입니다.

일반적인 대형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자유여행을 선택한 여행자들에게 현지에서 다양한 관람이나 즐길거리등을 제공하고 있어서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여기서 "아라시야마 뱃놀이 + 식사패키지" 골랐었고요, 식사는 잇큐 세트4로 선택했었어요. 원래는 마츠오가와 2개랑 잇큐 3개로 하려고 했더니 한가지로만 통일해야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변경하고 잇큐 4로 전부 식사 주문했습니다.

 

잇큐식사 세트 4는 1인당 4,400엔인데요,

뱃놀이하는데 1시간 소요되고,식사도 포함되는 가격 치고는 꽤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배 타는데에도 비용이 들어가잖아요. 밥은 밥대로 먹어야 하고. 게다가 이렇게 패키지로 신청하면 우리식구를 위한 로 뱃놀이를 하는 라서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 소쿠리 홈페이지에서 사진 퍼옴 ▲

 

 

교토 명물 기름종이 선물 제공

 

소쿠리 패스에서 뱃놀이+식사패키지 신청하면 기름종이 선물로 줍니다.

교토 명물이라고 하는데 저도 처음 들어본 이야기인지라^^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바우쳐를 승선장에 내밀면 바로 아라시야마 뱃놀이 관련 브로셔랑 이 기름종이를 인원수대로 챙겨주시더라고요. 지성피부인 저는 이 기름종이를 한국에서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필름이 아닌 종이재질이고요, 피부위의 개기름 흡수시 제가 느끼기에는 약 60~70%정도만 흡수하는 것 같아요. 기름 종이 사용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피부 위의 개기름 100% 흡수해버리면 피부가 순식간에 건조해져서 개기름 더 많이 만들어내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적절히 흡수하는 것 같아서 저는 부담없이 한국에 와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Canon | Canon EOS Hi | 1/400sec | F/9.0 | 49.0mm | ISO-100

 

 

엄청 더웠던 그 날, 뱃놀이를 즐겼다.

 

이날 이미 30도를 넘었던 매우 더웠던 날..

너무 더워서 저는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따윈 없어져버려서 사진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 멀리 도게츠교가 보이네요.

 

일단 소쿠리 패스에서 예약을 완료하면 이메일로 바우처가 옵니다.

그 바우처 인쇄해서 도게츠교에서도 조금 걸어가면 뱃놀이 승선장이 나옵니다. 그곳의 직원에세 바우처보여주면 알아서 다 해주시더라고요.

 

 

 

 

 

 

지도에 노란색 별로 표시해두었는데요, 가장 빠르게 찾는 방법은 도게츠교에서 "아라비카 교토 아라시야마지점" 커피점을 찾으시면 그 방향을 조금 더 걸어가면 됩니다. 긴 배들이 모두 정착해있어서 금방찾을 수 있어요.

 

 

 

 

Canon | Canon EOS Hi | 1/100sec | F/9.0 | 18.0mm | ISO-100

 

 

생각보다 넓었던 공간

배에 탑승할 때에는 이렇게 신발 벗기 때문에 더운 여름 시원하게 탑승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든 것과 달리 배가 생각보다 넓어서 저희 식구 모두 누워도 좋을 그런 넉넉한 공간이었어요. 나중에 보니 저희 말고도 많은 배들이 있었는데요, 그 배에는 단체팀들이 탔는에 20명은 되 보이더라고요. 그만큼 배가 넓었어요.

 

 

 

 

 

Canon | Canon EOS Hi | 1/40sec | F/9.0 | 18.0mm | ISO-160

 

Canon | Canon EOS Hi | 1/30sec | F/9.0 | 18.0mm | ISO-320

 

 

잇큐료칸에서 공수한 점심식사

 

잇큐에서 제공하는 식사입니다.

근처 유명 료칸의 식당에서 공수해오는 식사라서 식사의 질은 좋았어요.

검은색 오래된 듯한 찬합에서 한칸씩 꺼내어서 식탁을 차려봅니다.

 

더운날씨 고려해서 시원한 보리차도 제공되어서 좋았네요.

 

 

 



 

 

Canon | Canon EOS Hi | 1/40sec | F/9.0 | 18.0mm | ISO-200

 

Canon | Canon EOS Hi | 1/80sec | F/9.0 | 49.0mm | ISO-200

 

 

총 5명의 식사가 준비되었고요, 누가봐도 이건 일본음식이야!! 싶을 정도로 정갈하게 1인분식 잘 정된 식사였습니다. 먹을 수록 건강한 느낌이 든다라는 말이 잘어울릴 만큼 칼로리를 봐도 넘치지 않고, 균형있는 식사가 가능한 그런 구성이었어요.

 

 

 

 

 

Canon | Canon EOS Hi | 1/30sec | F/9.0 | 18.0mm | ISO-160

 

Canon | Canon EOS Hi | 1/40sec | F/9.0 | 18.0mm | ISO-200

 

Canon | Canon EOS Hi | 1/50sec | F/9.0 | 39.0mm | ISO-160

 

 

교토하면 두부요리지!

 

냄비에는 두부가 들어있었는데요, 교토하면 두부잖아요.

뜨거운 물에 두부를 자작하게 데워서 먹는 형식이었어요. 냄비가 적당히 끊으면 그때부터 개인 접시에 두부를 건져서 먹는 형태였어요.

 

두부를 그냥 먹어도 좋지만, 같이 제공된 간장에 파와 가츠오부시 그리고 생강등을 넣고 그 간장을 두부에 얹어먹으면 돼요. 간장이 적절히 조리된 간장인 듯 했습니다.

 

처음에는 구성은 예쁜데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아서 그리 배부를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요, 정작 다 먹고나니 엄청 배부르더라고요.

 

 

 

 

 

Canon | Canon EOS Hi | 1/200sec | F/9.0 | 18.0mm | ISO-100

 

 

아라시야마에서 뱃놀이

 

그냥 배를 탔다면 30분 정도 탔겠지만, 여유있는 식사가 될 수 있도록 식사코스에는 1시간 동안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이날 30도가 넘어서 정말 더웠는데 (저는 더위에 무척 취약합니다;;;) 배를 타니 강의 시원한 자연바람이 들어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Canon | Canon EOS Hi | 1/50sec | F/9.0 | 18.0mm | ISO-100

 

 

처음에 배가 출발할 때에는 도게츠교를 향해서 갔다가 유턴합니다. 그리고 가츠라가와를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거슬러 올라가면서도 배는 지붕이 있기 때문에 햇볕을 피하고 시원한 강바람이 들어와서 에어컨 부럽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들어오는 멋진 녹음에 우리 식구들 정말 즐겁게 식사했어요.

 

 

 

 

 

 

Canon | Canon EOS Hi | 1/50sec | F/9.0 | 18.0mm | ISO-100

 

 

 

강을 거닐다보면 이리저리 많은 배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처럼 전세내고 배를 타는 팀들도 있고, 단체 팀들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그냥 배를 타는 것이어서 배 안에서 식사하는 팀은 저희 팀과 지나가다 본 한팀 외에는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배에 있던 팀들이 지나가면 저희 식사를 보시곤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

 

 

 

 

 

Canon | Canon EOS Hi | 1/50sec | F/9.0 | 18.0mm | ISO-100

 

 

사진에 찍기보다는 눈으로 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이후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에 초록색의 나무들이 울창한 이 곳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뱃사공 아저씨는 열심히 배를 저으시다가 반쯤 이동했을 때 잠시 멈추고 이곳의 풍경과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물론 일본어로)

 

뱃사공 아저씨의 설명을 가족들에게 통역해드리니 가족들도 아라시야마에 대해서 조금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이번 교토여행에서 이 코스가 가장 즐거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저씨 설명에 따르면 근처에 매우 비싸지만 고즈넉한 호텔이 있었었고, 가을에 올 수 있으면 꼭 오라고 정말 아름다운 단풍이 우거져서 정말 아름답다고 하셨어요. 이 푸르름이 울긋불긋 물 들 때면 이 곳은 또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겠다 싶었습니다.

 

 

다시 하류층으로 돌아가는 길에 선상매점에서 맥주와 오로나민씨, 와라비모찌 그리고 당고를 사서 후식을 즐기면서 내려갔습니다. 하나 더 구매한 오로나민씨는 뱃사공 아저씨께 드렸어요. (p.s. 만약에 수고하신 뱃사공 아저시께 음료수 드릴 예정이시라면 모든 일정이 끝난 뒤에 드리세요. 아저씨가 중간에 드시라고 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뱃놀이 일정이 다 끝난 후에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혹시 교토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그런데 밥도 먹어야 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렇게 뱃놀이 식사를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사람 입맛은 다르고 하니, 요리가 입에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원한 바람과 함께 먹는 점심식사의 운치가 좋더라고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뱃놀이,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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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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