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여행.

 오랜만에 다시 들른 성 바오로 성당 가는 길. 첫 시작부터 이 곳을 향했던 것은 아니었다. 아마사원부터 천천히 걸어가며 마카오 관광청에서 알려준 여러 가지 길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전히 주말에는 마카오의 유명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아니 더 많아진 느낌이기도. 이곳에 다시 왔을 때 사람들이 많은 줄 알면서도 또 놀랐다. 

▶ 2013, 마카오 : 세나도 광장 지도와 사진 이야기 : 쿠키거리, 육포거리, 성바오로

▶ 2013, 마카오 : 마카오 세나도광장으로 가는 길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서 세나도 광장)



※ 아래 여행 사진은 삼성 갤럭시 노트4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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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북적북적

 바글바글한 이 골목은 아몬드 쿠키를 판매하는 거리다. 시식은 가능하지만, 먹다 보면 목이 멘다. 아몬드 쿠키가 고소하긴 하겠지만, 워낙 퍽퍽한 그런 특징이 있기에 많은 사람의 호불호가 갈린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쿠키를 잔뜩 사간다. 가끔 저 많은 쿠키는 선물일까, 아니면 혼자 먹으려는 걸까라는 사실, 별 쓸데없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기도 한다. 목매는 과자를 좋아하지 않으니 내가 쿠키를 선물할 일은 없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

안그래도 많은 이들이 성바오로 성당에 가기 위해 몰리는 이 좁은 골목에, 수많은 상점들은 마카오를 상징하는 육포와 아몬드 쿠키를 판매한다. 그러니 복잡한 골목에 더 복잡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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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보이는 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이 보인다. 저곳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화마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저렇게 딱 앞부분만 남았다. 성바오루 성당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이 계단에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정말 많다.

가끔 혼자 생각해본다. 이 모든 건물이 다 지금까지 존재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왜 하필 화마는 모든 것을 삼켰을까? 그런데도 이렇게 성당의 앞이라도 남겨져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하며.





마카오, 성바오로 성당


마카오, 성바오로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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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

 어마어마하게 많은 관광객으로 가득 찬 이곳이지만, 그리고 남아있는 것은 앞부분의 전체가 유일하다. 여전히 아름답다. 날씨가 맑았던 11월의 하늘과도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사실 이날은 날씨가 맑은 정도가 아니라 너무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태양 빛이 강렬했다. 그렇지만 그만큼 예쁜 풍경을 마음껏 눈으로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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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바오로 성당의 유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정말 사람이 많다. 그에 반해서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오른쪽의 비탈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물론 오른쪽 길은 성바오로 성당의 유적과 정면을 바라보는 방향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편하다면 오른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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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성당이 만들어진 계기

 이 조그마한 마카오에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25개나 된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이 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이다. 실제로 신부님들이 종교 박해를 피하고자 나가사키에서 건너와 지금 이곳에서 일본인들이 1637년에 완공한 곳이다. 이후 약 200년 뒤에 화재가 발생해서 계단 일부분과 외벽만 사진처럼 덩그러니 남아있게 되었다. 비록 남아있는 것이라 고는 이것이 전부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가는 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렇지, 직접 방문해서 본다면 건물 외벽이 정말 정교하게 잘 디자인되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어 흥미로운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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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성바오로 성당


마카오, 성바오로 성당


 종교건물은 마음을 담아서 만들어낸다. 그래서 많은 세월이 걸리기도 하고, 많은 재료가 들어가기도 한다. 자신이 믿는 신을 향한 정갈한 마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를 표현해내는 종교 건물들은 그 자체로 참 아름다울 때가 많다. 이곳에 도착해서 마음의 기도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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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지까지 올라가 보니, 저 멀리서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이 보인다.

사실 역사적으로 마카오는 지금 사진이 있는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해서 매우 작은 곳이었는데, 바다 일부분을 매워서 우리가 아는 마카오의 지형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과거와 현대가 온전히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카오, 성바오로 성당


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 뒷모습은?!

 성바오로 성당이 유적지 뒤로 걸어가면 남아있는 유일한 외벽의 뒷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일반인은 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수는 없지만, 관리자는 가능하다. 아마 남아있는 외벽을 지탱할 수 있도록 이렇게 철제 구조물을 세워둔 게 아닐까.

이렇게 외벽 뒤로 걸어가면 천주교 예술 박물관과 묘실이 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시간 내어 박물관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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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요새에서 바라보는 성 바오로 성당의 유적.

우뚝 솟은 외벽만이 눈에 띈다. 뭔가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이렇게 외벽이라도 살아남았기에 우리는 멋진 마카오의 건축물을 볼 수 있고 추측해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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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건물의 전면부만 남아있어도 그 자체로도 아주 아름답기에, 전 건물의 소실에 대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 마카오, 성바오로 성당  지도 보기 -----

- 마카오 관광청 설명 

- 천주교 예술 박물관 입장시간 09:00 - 18:00 (오후 17:30 이후 입장 금지)/ 화요일은 14:00 이후 마감

- 이용 가능한 버스: 3, 3X, 4, 6A, 8A, 18A, 19, 26A, 33, N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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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규꾸 2018.01.21 13:5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와 저 건물 앞만 달랑이라니 ㅋ
    완전 신기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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