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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러시아

모스크바에 왔다면 크렘린 궁전 (입장권 할인예약)



2012년 1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 중 한 곳이 크렘린 궁전이라고 생각한다. 각 나라의 궁전에 다 가보지는 못했어도 가능하면 들려보려고 하는 편인데 그 안에는 가장 찬란한 역사와 그 나라만의 숨결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색적인 그 시대의 로열층이 있던 곳이라는 점. 그래서 궁금함이 무척 크다. 크렘린 궁전에 붉은 광장 바로 옆에 있어서 위치는 거의 같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다소 다르다. 그래서 걷는 게 싫으시다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을 꼭 확인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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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궁전 지도



▼ 이제 부터 보게 될 사진들은  9만원짜리 디카로 촬영한 것이라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작년 이 맘 때 쯤까지만 해도 저는... 9만원짜리 디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




크렘린 궁전으로 가는 지하철역

지하철이 매우 클래식하달까...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들어진 부산 지하철과는 많이 달랐다. 지하내부의 에스컬레이터 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것과 눈에 띄게 매우 길다는 것도 큰 특징이었다. 전체적인 지하철의 분위기는 크고 넓고 독특한 디자인?! 이 가장 인상 깊었다. 툼레이더 마지막 시즌 영화보면 지하도로 대피하면서 자연스레 모스크바 지하철이 나오는데, 그 영화도 그대로 재현해냈기에 그것을 보면 바로 감이 온다.

지하도의 굵은 벽들은 대리석으로 쌓아두었던지라 더 화려하게 느껴졌고, 천장에 달려있는 샹들리에도 내눈에 충분히 화려했다. 물론 모스크바내의 모든 지하철역을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가봤던 지하철역의 대부분은 그런 분위기에 구조를 가졌다. 






내가 발(하하!)로 전체 윤곽을 그렸다..... (진짜 발로 그린 건 아니고;;;) 크렘린은 말 그대로 궁전이기 때문에 정말 넓은데, 그 넓은 궁전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총 3개. 보라색, 갈색, 초록색으로 METRO라고 적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갈색 지하철역. <비블리오테카 이메니 레니나>역이다. 물론 보라색도 초록색도 가까운 편이다. 원하는대로 선택하면 된다. 물론 거리만 보면 갈색이 가장 가깝다!






<비블리오테카 이메니 레니나>역에서 내리면 <삼성>로고가 보인다. 이 역에서 내려서 어디로 가야하나 살짝 방황하겠지만, 생각보다 간단하다. 가까운 곳에 크렘린 궁전에 있어 친절한 표지판이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 방향대로 잘 이동하면 금방 사람들이 북적북적되는 크렘린 궁전에 가까워진다.





FUJIFILM | FinePix AV100 | 1/250sec | F/2.9 | 5.7mm | ISO-125


크렘린 궁전 : 입장 티켓

근처에 도착하면, 이렇게 빨간색 낮은 성벽에 하얀색 왕관같은 모습처럼 특이한 형태의 구조가 눈에 띄이는데, 여기가 바로 입장하는 곳이나, 매표소다. 보기만 해도 사람들 줄 서있는 거 보고 깜놀;;;;;; 안그래도 바깥이 무척 추웠는데 대기줄이라니....;;;

광각렌즈가 포함된 카메라는 반입금지다! 70mm가 넘는 렌즈가 있는 카메라는 검색대에서 입장거부된다. 이런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서브 카메라(70mm이하의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가지고 입장해야한다. 기존의 카메라는 근처 짐 보관소에서 일정 금액을 내시고 맡겨야 한다. 나는 9만원짜리 디카인지라 ^^;;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





FUJIFILM | FinePix AV100 | 1/56sec | F/2.9 | 5.7mm | ISO-400


설마.. 이거 다 줄이야? ㅠ0ㅠ 

가장 끝에 있는 사람에게 "이거 줄이예요?;;;;;"라고 물어봤더니, 자신도 방금와서 조금은 불확실하지만 아마도 줄 같다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이건 줄이 맞겠다 싶었다. 가장 마지막에 줄을 섰지만 제법 오래 걸리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도 시간이 좀 걸렸고, 추워서 오돌오돌 떨면서 기다렸다. 매표소 가장 가까이 도착했을 때쯤 '저 따뜻한 곳 안에서 드디어 표를 살 수 있겠구나!'라는 기쁜 생각이 들정도 ㅠ0ㅠ


크렘린 궁전 입장료는 다양하다. 그 이유는 크렘린 궁전 내부의 시설에 입장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스페셜 할인이 있다는 사실! 국제학생증과 국제청소년증이 있으면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한국에 가기 전에 미리 국제학생증을 만들었으니 해당됨! 국제 학생증이나 국제 청소년증의 경우에는 어느나라를 가든지 간에 공공기관과 관련된 오래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의 입장료를 파격적으로 할인해준다. 대표적인 것이 박물관, 그 나라의 궁궐들이다. 




5가지 종류의 티켓은 기본적으로 크렘린 궁전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다. 그리고 기타등등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가격 차이도 있으니까. 5가지 종류의 티켓을 간단하게 정리하려니 짧으면서 딱 맞는 단어 고민하다가 혼자 정리해봄. 각 티켓마다 다르게 구성된 특징만 골라서 적었고, 크렘린은 입장한다고 해서 모든 건물 내부를 무료로 다 들어가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시관이나 이런 곳은 입장이 가능한, 티켓에 포함된 것으로 구매해야 한다.


1. Ticket for The Armoury Chamber

: 10:00, 12:00, 14:30, 16:30에 입장이 가능하며, 이 시간을 기준으로 45분전까지만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오디오 가이드 지원가능하면 터치 스크린을 통한 가이딩도 가능합니다. 내부 촬영은 금지.

2. Ticket for The architectural ensemble of the Cathedral Square

: The museums-cathedrals/ The Patriarch's Palace/ Exhibitions in the Assumption Belfry/ Exhibitions in One-Pillar Chamber of the Patriarch's Palace 크렘린 궁전 내의 무료로 입장가능한 사원의 수는.. 내 기억에는 무척 적었던 것 같아요. ( 한군데인가? ㅡㅡ? 암튼 기억이 잘 안남;;;;)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장 활용도가 높은 티켓이라고 생각됨. 눈에 보이는 건물 내부나 전시회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역시나 박물관 가이딩이 제공되고, 내부 촬영은 금지.

3. Ticket for The Museum of History of the Kremlin architecture in the Ivan the Great Bell-Tower

: 이반종루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다. 목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오픈한다. (12세 이하는 입장 불가.)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사원 내부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4. Ticket for Exhibitions in the Assumption Belfry and the Patriarch's Palace

: 말 그대로 전시회 티켓. 

5. Ticket for "Treasures and antiquities of the Moscow Kremlin" on the basement floor of the Annunciation Cathedral

: 수태고지성당 지하에 있는 보물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


위 티켓 종류는 입장정책에 따라 전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항상 최신 정보를 체크해두자.

▶ 

 


# 크렘린 궁전 한국에서 미리 할인예약하기


요즘은 이런 입장권 예매가 한국에서 한국어로 할인도 가능하니 매우 편리해졌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KLOOK이다. KLOOK에서는 크렘린 궁전 입장권(오디오 가이드 포함)과 크렘린 무기고 입장권을 할인예약할 수 있다.

1. 크렘린 입장권 ▶ 할인예매하기

KLOOK에서 판매하는 크렘린 입장권은 "크렘린 무기고 입장과 이반 대제 종탑 입장"은 제외된다.

① 크렘린 입장권15,600원 → 14,800원

② 입장권 & 오디오 가이드 (10:00am-2:00pm 또는 2:00pm-4:30pm): 22,500원 → 20,800원

2. 크렘린 무기고 입장권19,000원 → 18,200원 ▶ 할인예매하기

모스크바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인 크렘린 무기고는 고대 의복부터 과거 무기까지 모두 전시된 곳이다. 화려한 유물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3. 여기에 추가 할인 받는 방법: KLOOK은 여기를 통해서 회원가입할 경우 $3.2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FUJIFILM | FinePix AV100 | 1/140sec | F/2.9 | 5.7mm | ISO-200


2번 티켓을 구입. 사실 많은 준비를 하고 크렘린 궁전에 갔던 게 아닌지라, 줄이 길었던 동안 어떤 티켓을 사지?라는 고민을 함께 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장 저렴하면서 준비가 부족한 나에게 적절한 가이딩과 함께 적절히 크렘린을 둘러 볼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구매완료! 그래서 국제학생증 덕분으로 단돈 100루블에 티켓을 구입했다!






크렘린 궁전 : 지도

굵은 연노란 타원으로 표시한 곳이 실제로 출입이 가능한 곳이다. 19개의 망루중에서 약 3개만이 출입이 가능한데, 주로 매표소 근처에 있는 삼위일체망루(Troitskaya tower 트로이츠카야 타워)로 많이들 입장한다. 이 3개의 망루 이외의 다른 망루는 출입이 통제되고.

크렘린 궁전 내부의 건물들에는 번호가 부착되어있는데, 아래에 내가 찍은 사진에는 그 번호를 활용해서 어떤 건물이 어디에 있는지 이 다양한 색상으로 그려진 지도와 비교해보면 파악하기 편리하다!






FUJIFILM | FinePix AV100 | 1/150sec | F/2.9 | 5.7mm | ISO-200


크렘린 궁전 : 내부 둘러보기

삼위일체 망루가 크렘린 궁전에 있는 망루중에서 가장 높은 망루다. 과거에 감옥으로도 사용했던 망루라는데, 감옥으로는 어떻게 사용했으려나? 호기심이 생겼다.





▼ 아래, 괄호 안에 표기된 번호는 컬러지도에 표시된 번호로 위치를 알 수 있다.


카톨릭이 아닌 나에게는 사실 성당의 이름들이 무척 낯설다. ^^

황제의 가족이 미사를 보던 활실 예배당이었던 성모수태고지성당. 황제 가족들의 모든 행사들이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금으로 제법 많이 둘러쌌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모승천성당은 황제의 대관식을 치뤘던 곳이다. 크렘린 궁전 내부의 성당들은 다 유명한 성당들이지만, 성모승천성당은 러시아 정교의 중심지 역할을 오랫동안 해온 성당이기도 하다. 내부에 들어갔지만.. 사진은 촬영할 수 없기에 눈과 마음으로 담아두는걸로.





FUJIFILM | FinePix AV100 | 1/180sec | F/4.6 | 13.7mm | ISO-400


템렘 궁전에 있는 총주교사원

꾸뽈(Купол)이라고 하는 양파모양의 돔 형태의 이것은 인간이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는데... 어디가??? 이 꾸뿔이 정말 독특한 것은 사실이다. 크렘린 궁전에 위치한 성당들 대부분이 이러한 꾸불이 있다. 크거나 작거나 금이거나 아니거나, 십자가가 있거나 없거나 등등. 다양한 형태이지만 꾸뿔이라는 공통적인 형태를 지닌다.

검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큰 꾸뿔 한개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 총주교사원이고, 그 뒤에 작은 꾸뿔들이 여러개 있는 것은 테렘궁전이다. 테렘궁전은 황제의 집무실이뿐만 아니라 15세기에 지어진 의회도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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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 실험용 이외에는 실제로 사용된 적이 없다고. 12사도 교회앞에 전시된 이 황제의 대포는 사진으로는 느껴지지는 않지만 정말 크다! 무게만 40톤. 그런데 이 대포를 직접 사용했다면 그 반동도 어마어마했을 것 같다. 그래서 실험용으로만 확인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크기가 정말 대단한 종이었다. 이 역시 황제의 종이라고 부르는, 무게 200톤을 자랑하는 종이다. 러시아의 주조기술의 정수라고 불린다고. 그럴 만도 하더라능~~ 사람이 옆에 가보니 이걸 어떻게 만들었나 싶을 정도였다. 약 3년동안 공을 들여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당시에 화재가 나서 누군가가 불을 끄기 위해서 물을 뿌렸다고 한다. 심한 온도차를 겪은 종의 표면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은 이렇게 한 쪽이 떨어져나갔다. 근데 이 구멍도 어찌나 크던지! 그 덕분에 한 번도 울려본 적이 없는 종이라고 하니 황제의 대포와 비슷한 처지였다. 종의 표면을 보면 멋진 문양이 새겨져있는데, 그 문양은 로마노프 왕조의 문양이다.







이 건물은 "premises of the supreme soviet in russia"인데, 의사당.. 정도 되는 건가? 내가 갔을 당시에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보수공사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이 건물은 현재에도 사용되는 건 아니라고. 


이 외에도 몇 군데의 전시관과 박물관, 그리고 교회 내부에도 들어갔었다.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었지만 이색적인 모습들과 낯선 문화들, 그리고 러시아 정교의 중심의 모습등은 충분히 흥미로웠다. 물론 상세한 설명이 훨씬 즐겁게 만드니까, 오디오 가이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가이딩은 무조건 받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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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유유 2014.08.11 0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검색하다 우연히 봤는데 이렇게 감동적인 가이드리뷰는 처음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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